충주시가 친환경 녹색길인 충주호 종댕이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충한다.

2013년 조성된 종댕이길은 충주호의 시원함과 숲의 안온함이 공존하는 곳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계명산 줄기인 심항산을 휘감아 돌면서 탁 트인 내륙의 바다 충주호를 바라보며 걷는 종댕이길은 시내에 인접해 있는데다 전국 각지에서 계명산 등산과 더불어 산책명소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 참나무가 우거진 숲과 다양한 야생화가 자연 그대로의 가득한 오솔길 코스로, 생태연못과 조망대, 돌탑, 출렁다리, 공중화장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흙길을 고스란히 보존해 걷는 맛을 북돋아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과 호수를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

시는 마지막재(안림동 산55-4번지 등 2필지)에 1억9천3백만원을 투입해 주차대수 68대, 가로등 10식을 갖춘 주차장을 8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주차시설 확충을 위해 2013년도부터 사유토지 매입과 관련실과 협의를 거쳤고, 현재는 토공작업이 완료된 상태이며, 배수시설과 가로등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내년도에 대형버스를 포함해 240대 규모의 주차시설과 종합안내소, 화장실 및 농산물판매장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재식 충주시 산림보호팀장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객이 충주호와 어우러진 종댕이길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