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넘치는 상명대 연극학과 재학생들이 기획,제작한 창작 프로젝트로, 오는 11월 16일부터 그들의 첫번째 프로젝트가 발표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요시다 슈이치 作 장대비 속 여자를 각색한 ‘넌 빗속에 있다’, 스와보미르 므로제크 作 ‘미망인들’과 ‘바다 한가운데서’를 공연한다

 어느날 술을 먹고 일어나 보니 옆에있는 여자. 여자와 동거로 인해 처음으로 느껴보는 사랑이라는 감정. 그리고 미숙한 대응. 그리고 이별을 담고있는 ‘넌 빗속에 있다’
두 미망인들은 남편의 장례식 이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중 남편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자신들의 남편이 자기 눈앞의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자신들의 남편의 죽음에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전개되는 욕망을 담은 ‘미망인들’바다 한 가운데에 외롭게 떠있는 뗏목 위 세 명의 남자가 표류해있다.

그들은 비상식량이 다 떨어져 주린배를 움켜잡고 있고, 이때 한 사람이 자기들 중 한 사람을 잡아먹자고 외친다. 그래서 그들은 희생자를 선택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 ‘바다 한가운데서’미생의 감정, 그 위태로운 외줄타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 인간이 처한 극한 상황과 그 상황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반응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활용과 시도가 돋보이는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또한 이번공연은 기지역사회에서 연극을 접하기 힘든 문화 소외계층들과 연극 쪽으로의 진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학생들을 위한 기부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공연은 지도교수 주소형, 기획은 임대건, 한주희가 맡았으며 학생연출은 성민기, 박성범과 공동연출로 이루어졌다. 한편, 4:44 Project의 연극은 오는 11월 16-18일 각각 16시와 19시에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계당관 S109에서 열린다. 또한 다가오는 11월 25일 19시, 26일 16시 19시에 천안 충남문화예술협동조합 소극장 이랑시어터에서 열린다./김재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