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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교진 세종교육감의 교육정책 및 방향을 듣다세종자치학교 시범운영·학교 사업선택제“호응 커”, “출마는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맡기겠다”
임헌선 기자  |  sus7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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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16: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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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교진 교육감

세종언론협회 공동 인터뷰 사항입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의 교육정책 및 방향을 듣다.

 

   
▲ 세종언론협회 인터뷰

 

-새학년을 맞아 세종 시민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새 봄을 맞아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며 평화올림픽을 잘 치루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어 참 반갑습니다.

우리 모두와 아이들의 삶, 미래가 걸린 일이기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종 교육에서도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하도록 더욱 애쓰겠습니다.

 

-2017년도 성과 및 금년도 정책 방향은?

▲세종시교육청에서는 2030년까지 총 168개교의 학교를 설립 예정으로, 올해도 17개교를 개교하는 등 현재까지 총 82개교를 성공적으로 개교해 세종 미래교육 환경에 특화되고 안전한 교육시설을 확충했으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와 다양화, 상향평준화의 기반을 구축했고 학생의 진로전공 탐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유학기제와의 연계 및 중학생의 참여까지 확대했다.

또한, ‘이동식 안전행복버스’ 운영(유‧초 1~3학년 대상, 5,664명 이용), 체험형 안전교육 연수 등 실생활 연계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통해 교사와 학생의 안전의식 및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했으며 내진보강 정밀안전진단(6교, 13동), 석면 제거(조치원대동초 외 8교), 유해 우레탄 해소(12교) 등 학생안전 위해 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게 됐다.

2018년도 세종교육의 정책 방향으로는 교육자치가 구현되는 현장중심 교육행정 체제를 기반으로 학교혁신을 지원해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 지역사회를 돌봄과 나눔의 가치가 숨 쉬는 교육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이다.

 

첫째,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혁신을 확산하고, 교육청 사업 중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실행 사업을 선택하며 해당 사업예산을 지원하는 ‘학교 사업선택제’를 추진하고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운영을 통해 알차고 탄탄한 신학년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 교수‧학습 중심의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유아의 놀권리와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놀이, 생태, 숲 체험 등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학년제를 시범 운영 후 2019학년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으로 학생에 대한 진로상담 및 체험교육을 위한 (가칭)창의진로교육원설립을 추진하겠다.

2017학년도 첫 시행을 통해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이끌어 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확대․추진하고 온라인수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연계한 ‘고교학점제’운영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셋째, 협력으로 상생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세종마을학교’를 19개로 확대(’17년 14개)하는 등 마을의 인적·문화적·역사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배움과 돌봄의 공간을 조성하고, 학생개별성장발달 지원을 강화하며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학교교육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방과후·다문화·상담 등)하기 위한‘북부교육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넷째,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위해 학교 안전시스템, 세종학생안전교육원 설립 등 재난대응 및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고 적기 개교 지원, 통학로 정비, 학교 시설 안전 점검 등을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며 숲유치원, 캠퍼스형 고등학교 및 세종교육원의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생각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아이들이 삶과 배움의 주인이 되고 세종의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되는 대한민국 미래 교육 모델로써 행복한 교육의 특별자치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18년도 역점 사업으로 손 꼽는다면 무엇이 있나.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주요 정책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서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해‘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위한 학교혁신을 변함없이 추진하는 중이다.

 

본격적인 교육자치 시대를 맞아 학교가 교육과정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모델학교인 ‘세종자치학교’시범 운영과 교육청 사업으로 학교 실정에 맞는 정책을 학교 구성원들이 선택하는 ‘학교 사업선택제’를 실행해 왔다.

 

또한, 북부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방과후, 다문화, 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밖 배움터인 ‘세종마을학교’를 확대해 학교‧마을‧지자체의 협력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디서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얻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맞춤형 통합지원(고교 학비, 교복‧체육복 구입비, 현장체험학습비)으로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는 등 교육복지를 강화하겠다.

아울러,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확대·추진하고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여 고교 교육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교평준화에 대한 학부모들의 많은 우려가 있던데 정책의 의의와 운영 실태에 대해 설명을 부탁 한다.

 

고교평준화 정책은 학생에게는 ‘모든 학생이 고교를 선택할 때 출발점의 평등’을 보장하는 제도다.

또한, 선지원 후추첨으로 모든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게 희망하는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는 정책이다.

 

고교상향평준화는 학교간 서열화를 극복하고 모든 고등학교가 교육력을 향상시켜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더라도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꿈과 끼를 키우며,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 목표다.

 

비평준화 정책은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기준이 ‘성적’이며 학생의 진로․적성과 무관해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매우 제한되는 제도로써 성적이 좋은 소수 학생들만 희망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대다수 학생들은 희망이나 진로․적성과 무관하게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교육청이 실제 고교평준화 1∼2년차를 살펴보면, 1지망 희망 학교 배정비율이 모두 91.1%. 2지망 배정비율은 1년차 97.1%, 2년차 98.4%를 보였고, 3지망 배정비율은 1년차 98.9%, 2년차 99.1%의 수치를 보일 정도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소중한 존재이며 학교에서는 점수로 학생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소질과 재능을 인정하고 교육하는 것이 고교평준화 정책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

 

-자유학기제에 대한 정책의 의의와 향후 계획은?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를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참여중심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세종시 관내 22개 중학교가 모두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우리 교육청은 ‘세종확산형자유학기제’를 브랜드로 관내 10개 중학교에서 2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고등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중학교까지 확대해 중 3대상으로 진로전공탐구반을 운영함으로써 자유학기제 경험이 한 학기를 넘어 일반 학기 및 중학교 과정을 연계한 고등학교까지 이어질 수 있는 로드맵을 구축했다.

 

2018학년도 세종확산형자유학년제는 1학년 자유학년, 2학년 이음학년, 3학년 확산학년의 체계를 갖추고, 자유학기제가 한 학기의 경험을 넘어 학생중심 교육과정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세종 자유학년제는 2018년 6개 학교의 시범운영을 거쳐 2019년 세종의 모든 중학교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2018년도 대입 성과를 평가한다면.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 해주는 교육과정 운영 방법으로 세종교육청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교과중점학교, 진로집중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학생의 과목선택권 확대를 통해 전공적합성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향상시킨 결과 올해 졸업하는 세종시 학생수는 2016년 1,699명에서 468명 늘어난 2,167명으로 27.5%가 상승한 반면, 서울 주요 3개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한 학생 수(중복합격 포함)는 2016년 44명에서 136명이 늘어난 180명으로 증가율이 309.1%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10개 대학에 합격한 학생 수가 지난해 169명에서 283명 증가한 452명으로 증가율은 167.5%이며 KAIST를 포함한 이공계특성화대학에 합격한 학생 수는 지난해 7명에서 120명 증가한 127명으로 증가율은 무려 1714.3%를 보였다.

 

또한, 충청권 주요 국공립대와 지방 주요 국공립대는 각각 172명과 32명이 늘어나 96.1%와 114.3%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이와 같은 통계를 통해 세종의 학생들이 타 시도에 비해 학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의견은 세종시 설립 초기의 혼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뿐이며, 이제 세종교육이 정상궤도에 접어들어 대학입시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교육감 취임 후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세종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늘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세종교육의 발전을 위해 약속했던 것들을 지키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종시민 모든 분들의 지원과 협력으로 세종교육을 이끌면서 많은 보람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큰 보람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학교교육의 변화, 즉 학교혁신의 기틀을 다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입시와 서열 중심의 획일적인 성적 경쟁, 학급 및 학교 단위 교육과정 운영 답습 등의 이유로 학생 선택권이 제한되고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운영 등으로 배움과 가르침의 기본에 충실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적성, 꿈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특성화해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또,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질과 민주시민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키워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고 있는 지금의 세종교육이 저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자기답게 살아갈 힘을 키우면서, 행복을 마음껏 느끼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세종교육의 비전이 실현돼 가고, 건강한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어 가는 것을 볼 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그동안 교육행정을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그동안 추진한 일들에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이면에 아픔이나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교육감과 교육부의 관계와 권한에 있어 제도·법령이 제대로 정비가 안됐기에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경우가 있다.

 

예컨대, ‘누리과정 예산’과 ‘학교 신설 설립’등에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누리과정비용 전액의 국고지원이 가능해져서 다행스런 일이지만,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정부 주도하에 추진된 정책임에도 예산 부담 주체를 시도교육청에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어려움을 주었던 일, 그리고 세종시는 정부가 주도한 계획도시로 정부는 계획 단계부터 OECD 수준의 교육환경 구축을 약속해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됐음에도, 학교 설립에 있어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학교시설 공동화를 감안한 정부의 학교설립 기조로 적기에 학교 설립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점 등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범정부 차원에서 세종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학교설립 기준 제시 및 교육시설 설치 시 행․재정적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 협의로 적기학교가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임기동안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세종교육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제가 약속했던 모든 것들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

 

-마지막으로 학생·학부모·교사 등 세종교육가족에게 한 말씀과 다가오는 지방선거 출마 발표 시기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 속에 촛불혁명, 미투 운동, 자치 분권, 남북 평화 등등 크고 작은 변화의 물결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합니다

학교 혁신으로 시작한 교육의 변화도 지속돼야 하며 유·초·중·고 학교혁신이 대학입시, 대학교육의 변화로 이어져 교육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학생, 학부모 모두의 삶을 힘들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행복하게 하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하고 새로 만들어가는 도시 세종에서 그 변화를 일구어 낼 수 있습니다.

 

온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고 모두가 선생님이 되는 세종, 교육과 문화가 꽃피는 학습도시 세종, 모두가 행복한 배움으로 미래를 여는 세종교육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에 대해서는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판단을 맡길 생각입니다.

 

새 학기 해야 할 일을 최대한 충실히 임하며 여론을 들어보고 출마 선언 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세종언론협회 공동 취재.

 

* 대담/박승철 세종언론협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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