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26회 조선일보 환경대상에서 청주시가‘저탄소녹색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청주시를 대표해 28일 서울시 세종대로 소재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과 상패, 시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청주시 환경대상‘저탄소녹색대상’ 수상은 민간 초록마을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113개 마을에서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을 42만 3813㎏ 감축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비, 능동적인 환경행정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또 공공부문에서도 기준배출량(2009-2011년) 대비 32.9% 온실가스를 줄여 정부 제시 목표치(24%)를 초과 달성하고 유기성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을 가동해 전기를 생산, 판매해 지역주민에게 환원한 사업이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청주시가 “아이도 하는 당연한 일을 어른이 안 지켜서야 …”라는 취지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아이도 운동’을 펼쳐 시민 4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길거리를 청소하고, 어린이집 등 미래 세대들에게 분리배출 교육을 하는 등 친환경 실천에 앞장선 성과가 인정됐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사람과 환경이 조화로운 푸른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일보 환경대상은 1993년부터 환경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환경보전과 개선을 위해 탁월한 공로가 있는 자를 선발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전문가 9명이 심사를 거쳐 저탄소녹색부문을 비롯해 환경경영, 환경실천, 환경기술, 환경교육 등 5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