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뉴스=임헌선 기자>대전 중구지역의 다른 현수막은 그대로인데 “특정현수막만 사라졌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중구청장은 독립운동가 홍보관 건립보다는 야구장 유치에 앞장서라”는 문구가 적힌 프랜카드다. “대한은퇴자헙회 대전중구지회”명의로 같은 문구로 설치했던 현수막만 제거된 것.

대한은퇴자협회 대전중구지회장은 “야구장존치신축이 안되면 보문산, 으능정이거리 등 중구경제가 다 얼어붙어 야구장존치신축을 촉구하는 현수막를 걸었다”면서 “그런데 중구청장의 공약인 ‘독립운동가 홍보관 건립보다는’이란 문구가 맘에 안 든다고 철거한 것은 옹졸한 처사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청 광고물담당은 “담당직권으로 철거했다”고 말했다. “중-구청 공무원들의 구청장에 대한 충성도(?)경쟁인가?”싶다. 5급 승진대상자에 대한 여러 말(?)이 돌고 있고 인사권자가 구청장이라니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다.

현재 대전 중구의 현안은 바로 베이스볼 드림파크(야구장)건립이다. 중구민들 모두가 한밭운동장에 존치 신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이것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누누이 말했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그런데 느닷없이 “베이스볼드림파크(야구장)위치선정 용역계약”이 되는 등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될 처지가 됐다. 중-구민모두가 “공약(公約)을 지키라"고 외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