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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제외한 3개 항만공사는 공 컨테이너 실태조사 전무박완주의원, “불개미 등 외래생물로 인한 국민 건강 및 국내 생태계 교란 우려”. “항만공사 책임지고 정기적 실태조사체계를 갖춰야”
임헌선 기자  |  sus7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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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3  09: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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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N뉴스=임헌선 기자>불개미 등 외래생물의 유입우려가 높은 가운데, 여수광양, 인천, 울산항만공사는 공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부산, 여수광양, 인천, 울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불량컨테이너 실태조사현황’에 따르면 여수항만, 인천, 울산항만공사는 컨테이너의 상태, 청소 등 실태조사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관련 정부기관(해수부, 부산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과 합동으로 전문 검사원을 투입하는 등 공 컨테이너 처리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1월과 올해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실태조사를 통해 총 1만 1,427개의 공컨테이너를 조사했다. 그 결과 수입 공컨테이너 중 43.59%, 재유통 공컨테이너 중 35.15%는 쓰레기와 벌레 등으로 인한 청소 또는 기사수리가 필요한‘불량’컨테이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상태가 심각하여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 수입 공컨테이너 중 6.74%, 재유통 공컨테이너 중 3.41%는 교체가 필요했다.

 

온갖 쓰레기와 벌레들이 든채로 반입되는 공컨테이너를 확인되고 있지만, 부산항만공사를 제외한 인천, 여수광양, 울산항만공사는 정확한 현황파악을 위한 실태조사조차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입 공컨테이너는 별도의 세척 의무가 없어 비용 지불 주체인 선사의 요청이 없을시 쓰레기와 외래생물이 들어 있더라도 세척 작업 없이 반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개미 등 외래생물 반입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청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어 인천항만공사는 외래병해충 유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는 화주 또는 선사의 자산으로 빈컨테이너의 불량, 상태 등은 항만공사의 업무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박완주의원은“불개미 등 외래생물이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어 국민 건강 및 국내 생태계 교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며“적어도 현황 파악은 하고 있어야 할 항만공사에서 책임은 화주 또는 선사로만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완주의원은“외래병해충이 공컨테이너로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검역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항만공사에서는 화주와 선사,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공컨테이너에 대한 정기적 실태조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인천항에서 검출되는 외래병해충의 종류와 건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공항⦁항만별 외래병해충(규제병해충) 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공항⦁항만에서 검출된 외래병해충은 145종 2,059건이다. 이 중 인천항에서만 72종(49.7%) 519건(25.2%)이 검출되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항에서 검출된 70건 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마지막으로 박완주의원은 “부산항만공사에서 수출입, 화적 등 컨테이너 물동량이 가장 많지만, 실제 외래병해충 검출은 인천항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 만큼 모든 항만공사에서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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