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명절 기간 금식수련 

두레수도원에서는 구정 명절 기간을 이용하여 4일간의 금식수련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시작하여 화요일까지 3박 4일 기간으로 열립니다. 이번 금식에는 55명이 참가하여 좋은 분위기로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보다 다른 점이 3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60대, 70대가 많았는데 요즘 들어 40, 50대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20대, 30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둘째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점입니다.
변호사, 의사, 교수, 엔지니어, 경영인들이 점차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참여하고 있는 나라 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이번 기에도 오스트리아, 일본, 미국, 라오스 등지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레수도원에서 실시하는 금식수련은 다른 곳의 금식수련과는 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가 안식(安息)입니다. 요즘 들어 모두들 지쳐 있습니다. 현대사회가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이기에 모두들 지치고 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레수도원에서의 금식수련은 몸도 마음도 영혼까지도 편안히 쉬는 것을 첫째 목적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입소할 때에 일정표를 주고 나서 참석은 자율에 맡깁니다. 그런데도 6시 새벽 기도회부터 열심히 참여하는 것을 보며 주최 측인 우리가 감동을 받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눈길에도 산 오르기를 열심히 진행합니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중에도 등산을 멈추지 않습니다. 눈을 맞으며 산길을 걷는 것이 더 운치가 있다며 모두들 즐깁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바른 영성(靈性)입니다.
금식수련을 통하여 영성을 기르고 체력을 기르고 평정심(平靜心)을 기르는 일이 다른 무엇보다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