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 주재로 태안군 계약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군은 한서대학교 교수 2명, 변호사 1명, 시민단체 1명, 관련업체 1명, 협회 3명, 공무원 1명 등 각계의 전문가 9명을 계약심의위원으로 위촉하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군정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계약심의위원회는 계약에 관한 의사결정과정에 전문가가 참여해 계약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군에서 발주하는 50억원 이상의 공사, 10억원 이상의 용역 또는 물품구매 건에 대해 ▲계약체결방법 ▲입찰 참가자의 자격제한 ▲낙찰자 결정 방법 ▲부정업자의 입찰참가 제한 등에 대한 사항을 심의한다.

아울러 군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있어서는 자문 역할도 병행하는 등 전문성을 기반으로 군 계약의 투명성을 담보하게 된다.

한편, 이날 위촉식과 함께 첫 운영을 시작한 계약심의위원회에서는 군 수도정비 기본계획 및 상수도 관망 기술진단 용역과 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외 6개소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2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이번 계약심의위원 위촉으로 군 계약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계약 관계인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안군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공직자들과 심의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