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폐사된 소 처리 지원 사업을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했다.

시는 그동안 충북 도내 처리업체 두 군데를 수의계약으로 처리했으나, 예산 금액이 커지고 계약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공개경쟁입찰로 한군데 업체만 선정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민간위탁 대행업체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연간 1억 7천5백만 원의 예산 중 2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폐사된 소 처리 지원 사업은 폐사된 소의 처리비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농가에서 죽은 소를 불법으로 유통하는 것을 차단하고,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 처리비용을 경감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쇠고기이력 위탁관리 기관에 출생 신고되어 있고, 법정전염병 이외의 원인으로 폐사된 소이며, 농가가 폐사 소를 시에 신고하면 마리당 처리비용 22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폐사된 소 처리 지원 사업을 읍·면의 각종 회의 및 축산단체 교육할 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폐사된 소를 불법 매립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620두에 1억 4천6백만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