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은‘문화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에서 수집한 대전 근대역사자료와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투어 프로그램, 〈워킹! 모던 대전〉을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답사와 단체답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일반답사는 참여를 원하는 개인 누구나 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단체답사의 경우 직장과 학교, 각종 모임 등에서 답사를 신청할 경우, 담당 학예연구사가 신청단체를 방문, 강의를 진행하고, 별도의 답사를 진행한다.

일반신청과 단체신청 모두 월 1회 진행되며, 단체의 경우 복수 신청이 있을 경우 우선순위 등 자체 심사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코스는‘옛 충남도청사 본관’과 ‘충남도 관사촌’, 대전산업은행’ 등이 포함되며, 최근에 문화재로 등록된‘대흥동성당’이나 설명이 없이는 잘 돌아보기 힘든‘소제동 철도관사촌’ 등도 그 대상이다.

류용환 대전시립박물관장은“이번 프로그램은 인 앤 아웃(In & Out) 방식으로 신청자들이 박물관을 찾아, 그간 박물관에서 수집･조사한 대전의 근대역사자료들을 통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다시 현장으로 나가 그것을 확인하고 체험하도록 짜였다.”고 말했다. 또“도심답사의 특성을 고려해 인원도 20명 이내로 제한, 참여자들의 만족도 제고에도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한“이번 답사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대전시립박물관의 대표 답사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며,“지역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답사 참여자들에게는 박물관에서 특별 제작한‘대전근대문화유산 지도’가 제공되며, 답사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도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그동안 간헐적으로 몇몇 민간단체 주관의 원도심 투어는 있어왔지만, 시에서 직접 근대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정례화 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추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 문의사항은 대전선사박물관 학예연구실(042-270-8642/864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