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사동 만두레봉사회(회장 오순옥)는 지난 11일 관내 저소득 장애인가정을 방문하여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청소봉사가 실시된 가정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한 채 홀로 살고 있던 남성으로, 수년째 청소가 되지 않은 집에서 곰팡이 핀 음식을 먹으며 생활해 왔으며, 만두레봉사회 회원들은 평소 후원물품을 전달하면서 안타까워하던 중, 새봄을 맞아 실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을 위하여 만두레봉사회 회원들은 관내 지역자원들을 발굴하여 집수리 자재를 후원받아 장판 및 수도꼭지 등을 직접 교체하고 봄 이불을 지원하여 외롭게 생활하던 주민으로 하여금 따뜻한 이웃사랑을 느끼게 했다.

오순옥 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에 있는 사각지대를 발굴, 결연하여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가는 것이 참된 만두레 정신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대사동 만두레봉사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동주민센터 배덕현 동장은 봉사현장을 방문, 만두레봉사회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우리 만두레봉사회원들의 역할이 더욱 커져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빛을 비추는 봉사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