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충주지역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문화예술행사가 가을 들녘처럼 풍성하다.

제12회 한중미술 교류전이 충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6일까지 개최되면서 지역미술인들의 관심과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되었다.

8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우륵의 아침’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 공연이 펼쳐져 악성 우륵을 재조명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10일에는 충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도수)가 주관하는 제24회 중앙탑 탑돌이와 제8회 호국영령 국태민안제가 충주탑평리 7층석탑 일원에서 개최돼 탑돌이 시연 및 제등행렬, 연예인 축하공연과 등 만들기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1일과 22일에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조명하고 극복해나가는 일대기를 그린 ‘목계나루 아가씨 악극’을 충주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23일에는 연화마을이 주관하는 제12회 공원문화한마당이 관아공원일원에서 열리며, 아동청소년 나눔 문화 글짓기 및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충청감영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감영문화제가 관아공원에서 열리며, 길거리 서예휘호전을 비롯해 삼화대장간, 유기 떡메치기, 투호놀이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은 꿈나무들을 위한 앙코르 특별기획공연 ‘엄마, 아빠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국악여행’이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29일에는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란 주제로 힘들고 어려웠던 중년층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힘을 북돋워주는 성악공연이 선보인다.

박건상 시 문화예술팀장은 “10월 풍성한 문화예술행사와 공연으로 바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숨을 고르며 삶의 활력소가 되기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행사와 공연을 즐기면서 가족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