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이들을 도웁시다.(1)

"여기 소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나라"(예수)

남북 분단의 비극이 시작된 지 올 해로 71년째다. 우리 조국 한반도는 허리가 잘린 채로는 남도 북도 제대로 힘을 쓸 수 없는 형세이다. 며칠 전 북이 핵실험을 하였지만 부질없는 짓이다. 북녘 지도자들의 자기만족 외에는 아무런 영양가가 없는 핵폭탄이다. 사용하지도 못한 폭탄 만드는 데에 예산과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들이나 할 짓이지 상식을 지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나는 북한을 여러 번 방문하였다. 북한을 갈 때마다 어른들보다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피곤 하였다. 어른들은 자신들이 못나서 그렇게 궁상맞게 살아간다 치더라도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의 고집 탓에 사람대접 받지 못하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13년 전부터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미국 뉴욕에 나와 있는 북한의 유엔대표를 찾아가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진솔하게 말하였더니 일주일 후에 와 달라 하기에 귀국 일자를 연기하고는 일주일 후에 찾아갔더니 평양에 있는 고아원 돕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하였다. 이에 내가 답하기를 평양은 그런대로 사정이 좋을 테니 함경도 같은 변두리 지역의 고아들을 돕는 일에서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의견을 말하였다. 그래서 함경도의 고아들을 돕기 시작하여 2,850명의 고아들을 돕는 사역이 시작 되었다.

처음 몇 년간은 고맙다는 소리를 아무에게서도 듣지 못하였으나 신경 쓰지 아니하고 계속 도왔더니 5년이 지나서야 고맙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지난해는 한 초등하교 전교생 5백명의 가방과 필통, 크레용 등을 선물로 가져갔더니 교장이 우리 일행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인사하였다.

북한돕기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끈기 있게 베풀고 베풀면 어느 날 눈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듣게 된다. 그때까지 이쪽의 진정성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남한 두레마을의 농사꾼이 그곳에 상주하면서 농장을 알뜰히 가꾸었더니 북한 주민들이 남조선의 농사솜씨에 감탄에 감탄을 표하는 것이었다. 남조선 동포가 경영하는 농장의 인기가 짱이었다.

그랬더니 어느 날 농장을 넘겨주고 떠나라는 것이었다. 농장이 잘 되는데 왜 그러느냐 항의하였더니 상부의 지시여서 어쩔 수 없노라 하였다. 분단 71년을 지나면서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북한의 어린이들이다. 북한 어린이들에게는 세 가지 병이 제일 많다. 결핵과 피부병과 영양실조이다. 지금의 상태로 그냥 두어서는 통일 이후에 큰 문제가 될 것이다.

통일한국 시대에는 지금의 어른들은 지나가고 지금의 어린이들이 일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지금처럼 자라서는 통일한국시대가 염려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두레는 북한 어린이돕기를 열심히 한다. 통일한국시대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돕는다. 분유를 보내고 겨울나기 옷들을 보내고 영양제, 약품을 보내고 식량을 보낸다. 지난해엔 겨울나기 동복 한 세트를 받고는 기쁨에 넘쳐 선물꾸러미를 품에 안고 우는 아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도 하였다.

핵실험을 하는 어른들을 생각하면 주던 손도 오그라든다. 그러나 한 겨울을 냉방에서 지내며 동상에 걸려 진물이 흐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입고 있는 옷까지 벗어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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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북한고아돕기 후원자 명단 (개인후원자 ㄱ ~ ㅅ)

강경화 강길주 강명호 강복선 강사세 강순옥 강순임 강은선 강은영 강정희 강진하 강차한 강행숙 강혜란 강혜숙 강혜영 강호연 경흥호 고남수 고미애 고배식 고선애 고순자 고용순 고춘자 곽성숙 곽윤열 곽태근 구병한 구선희 구영선 권덕생 권미현 권복 권석남 권성하 권오진 권용철 권우택 권정숙 권종호 권주현 권태영 권태주 금동훈 기호성 길상화 김경빈 김경옥 김경자 김광준 김구환 김귀중 김근희 김금순 김금자 김기령 김기봉 김기애 김기창 김길종 김길환 김대윤 김대호 김동건 김동붕 김동수 김동순 김마리아에스더 김만섭 김명숙 김명애 김명원 김명호 김무남 김무연 김무현 김문경 김문영 김미경 김미언 김미정 김민수 김병욱 김상신 김상욱 김선명 김선숙 김선옥 김선표 김선화 김성구 김성남 김성란 김성인 김성희 김세광 김소임 김수범 김수정 김숙희 김순기 김순성 김순자 김순희 김신일 김신중 김신향 김양묵 김양우 김양자 김엽 김영동 김영림 김영수 김영순 김영애 김영여 김영옥 김영진 김영한 김영화 김오순 김옥숙 김옥순 김옥은 김외식 김용국 김용복 김용준 김용진 김우택 김원기 김유미 김은숙 김은찬 김은환 김응빈 김인덕 김일혜 김재숙 김재순 김재혁 김정근 김정길 김정매 김정숙 김정애 김정옥 김정자 김정화 김종임 김종태 김종훈 김주은 김준수 김중성 김지동 김진만 김진엽 김진옥 김진홍 김창선 김창우 김창진 김채원 김천규 김철 김춘지 김태은 김태우 김학군 김학호 김현배 김현석 김현섭 김형국 김형욱 김형준 김혜련 김혜석 김혜숙 김혜옥 김혜원 김홍열 김화경 김화자 김효숙 김희경 김희성 김희순 김희자 나윤균 나창순 남경희 남시홍 남주백 남진문 노광섭 노명호 노영선 노은자 노태돈 도명숙 도숙향 라성은 라장철 류명상 류해주 마일섭 문강순 문봉순 문석윤 문수동 문용선 문일현 문창원 박간 박건 박경애 박경천 박경희 박금선 박길환 박대신 박동길 박동운 박두천 박만석 박명수 박명한 박문섭 박미자 박병려 박병록 박복조 박상선 박상수 박상철 박상학 박선희 박성용 박소영 박소현 박수길 박수안 박수잔 박승윤 박영길 박영란 박영부 박영한 박영호 박옥실 박옥심 박용남 박용식 박윤미 박윤요 박장규 박재복 박재원 박재은 박정기 박정웅 박정태 박종열 박종찬 박종훈 박주연 박창준 박춘원 박춘자 박태준 박포현 박해미 박현경 박현상 박현숙 박혜성 박희남 방길남 배경환 배대홍 배말순 배상록 배영복 배은덕 백선애 백솔이 백순애 백영찬 백인숙 백중현 범진실 변경주 변복연 서관순 서대윤 서명석 서명원 서미라 서영숙 서영옥 서영희 서은석 서인자 서주영 서진성 서진희 서해진 서혜숙 석순전 성기덕 성백문 성선호 손광수 손금자 손명자 손명희 손석중 손순태 손영숙 손용식 손일근 손지희 송군자 송동주 송선실 송수희 송옥련 송윤정 송준모 수복상 신남식 신도철 신문자 신영철 신영호 신원준 신종철 신진숙 신현리 심명순 심상훈 심서영 심아연 심영기 심우섭 심임규 심재원 심중보 심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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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