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아산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을만들기 주민 활동가 30여과 함께 공동체경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실시된 ‘제2회 아산 마을학교’를 수강한 주민들이 마을 관련 사업이 거시적인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려면 경제·경영 학습이 필요하다는 평가에 따라 마련된 후속 프로그램이다.

마을활동가들은 그 동안 각종 마을관련 사업이 가시적인 시설, 경관, 정주환경 개선 등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장기적으로 마을을 활성화시킬 지역 경제와 공동체 경영관련 학습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에서는 아산공동체지원센터(CB센터)를 통해 지역 고유모델을 주민들과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협동 경영체 관련 국내외 경제 동향과 법제도 연찬, 비즈니스 모델 개발, 자원분석과 경영 마인드 형성을 위한 상호 학습을 진행하게 됐다.

교육에 참가한 박주철(송악면 외암리)씨는 “마을 사업이 이제는 추상적인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정신교육 수준으로는 다변화된 주민의 욕구와 마을환경을 반영할 수 없다”며 “마을과 주민을 중심에 둔 경제적 가치, 실제 주민 삶을 바꿀 수 있는 마인드 형성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유선종 사회적경제과장은 “아산시는 고도로 인구 밀집되고 도시화되어 도시일부와 농촌의 공동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 상황에 처해 있다”며 “지역 순환 경제를 위한 주민의 필요와 욕구를 주민 스스로 만들어 우리지역에 맞는 고유모델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