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가 당진시 석문면 초락2리를 제9호 한방장수마을로 선정하고 16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 선포식을 가졌다.

한방장수마을은 교통과 거리 등의 문제로 한방의료서비스 접근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전문인력이 직접 해당 마을에서 한방진료를 하는 사업이다.

제9호 한방장수마을로 지정된 초락2리의 경우 마을 주민들의 건강습관 실천율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동안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도 부족했던 곳으로 꼽혔다.

시 보건소는 한방장수마을로 지정된 초락2리의 156가구 310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침시술 등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통증 완화와 신체적 불편 증상을 개선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로 활용하고 한의사와 한방 보조인력을 투입해 뇌혈관 질환인 중풍 예방을 위한 증상교육과 상담을 진행하고 맞춤형 통합건강증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기공체조와 손작업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걷기 실천과 저염식 실천 등 건강생활 실천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