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26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2016년 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위원장 정병희 부시장)는 당진지역 다문화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민관 협력을 위해 구성됐으며, 현재 시와 시의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여성단체 관계자와 다문화가족 대표단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6일 진행된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실적 점검과 더불어 내년도 사업계획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 자료에 따르면 당진시의 2017년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원과 관련된 사업은 총13개 사업이며 이와 관련한 사업비는 총 6억2,600만 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한국어교육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대축제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사업 ▲한국엄마되기 모성건강교실 등이다.

이중 신규사업인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사업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의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글교실과 생활체육 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시민과 더불어 성장하고 역량을 키워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병희 부시장은 “현재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문제는 우리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과 지역자원 연계가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