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당진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월 4회 청소년자원봉사 재능기부 동아리인 ‘친구사이’(친구와 친구사이를 이어주는 좋은 친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소년들의 봉사가 청소나 환경정리와 같은 단순하고 수동적이었던 활동이었던 반면 ‘친구사이’는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키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재능기부에 관심이 있는 희망자들이 모여 학생 스스로가 계획하고 연습과 준비를 통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다.

구체적으로 참여자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또래상담자, 다문화, 취약계층 등 다양한 청소년들이 모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친구사랑과 생명존중 등의 주제를 의논해 가면서 각자 대본을 쓰고 역할 연습을 한 뒤 지역아동센터나 복지관, 초등학교 토요돌봄교실 등 청소년이 모이는 장소로 찾아가 재능기부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동아리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청소년자원봉사시스템(http://.dovol.youth.go.kr)을 통해 봉사시간도 부여받을 수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고도현(서야고 1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친구관계도 좋아져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타 이번 재능기부 봉사동아리 ‘친구사이’에는 연극에 관심이 있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를 희망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41-357-20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