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자체 육성한 난 ‘핑크레이디’, 매발톱꽃 ‘소망’, ‘수피아’, 도라지 ‘으뜸’, ‘으뜸백’ 등 5품종에 대하여 12월 17일(수) 도 농업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통상실시 계약 체결을 하고 현장실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상 실시한 난 ‘핑크레이디’는 농업회사법인 유니플랜텍(충북 음성 소재), 매발톱꽃 ‘소망’, ‘수피아’는 원예종자 판매업체인 세계로스테비아(충북 청주 소재), 도라지 ‘으뜸’, ‘으뜸백’은 제천시 및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회사법인 제일종묘농산(충북 증평 소재)과 5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난 ‘핑크레이디’ 품종은 2012년에 육성했으며 7∼8월 고온기에 개화하는 품종으로 꽃수가 많고 개화가 오래가는 품종이다.

매발톱꽃 신품종은 2010년에 육성했다. ‘소망’ 품종은 키가 작아 분화용으로 적합하고, ‘수피아’ 품종은 화단용으로 기존품종에는 없는 은은한 향기가 있는 품종이다.

도라지 ‘으뜸’, ‘으뜸백’ 품종은 각각 2005년과 2007년에 육성한 품종으로 2009년에 괴산군농업기술센터와 통상실시를 체결하여 현재 43ha에서 재배되고 있다. 4배체 품종으로 기존 품종에 비해 생육이 빨라 재배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신품종에 대해 매년 농가 현장실증시험을 하여 평가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통상 실시를 계기로 난, 야생화(매발톱꽃), 도라지 재배농가에 대한 신품종 보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강보구 과장은 “이번 계약체결이 화훼와 도라지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원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새로운 품종과 기술을 개발하여 실용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