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는 지난 18일 보건소 내 건강100세 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정신건강증진센터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를 초청해 가족모임과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센터 사업 동영상 감상과 회원․가족․자원봉사자의 사례발표와 프로그램 회원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으며, 신바람 웃음강사가 진행하는 마술쇼와 작은 음악회 등의 공연과 주간재활 프로그램 회원들의 폼 클레이작품, 에코백, 냅킨서랍장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종료된 뒤 주간재활 정신장애회원 가족은 다과시간을 갖고 정신질환자 가족의 어려움과 직업재활 성공사례 청취, 사회적 편견에 대한 고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하면서 서로 공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김 모씨는 “회원과 가족 모두 함께 마음껏 웃을 수 있고, 각종 공연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특히 환자와 가족, 자원봉사자의 우수사례 발표 시간을 통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조현병 85명, 기분장애 303명, 그 외 기타 정신질환 500여 명의 회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정서관리와 미술 및 음악활동, 신체활동 등을 주제로 한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235차례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