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축협은 지난 12월 19일 (주)농협사료와 배합사료 공동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배합사료 공장 설립에 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FTA 체결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축산업계의 현실 속에서 당진축협과 (주)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공동사업으로 질 좋고 저렴한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코자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당진축협의 사료공장은 축산업 발전에 한축을 담당하여 왔으나 당진시의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도심지내에 위치하게 되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이전에 따른 비용 부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농협사료와 함께 공동 투자하여 배합사료 공장을 신축하게 됨으로써 이전을 갈망하는 지역주민과 축산업계가 상생 협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농협사료에서는 충남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사료사업이 전무한 가운데 당진축협 사료공장이 파트너가 됨으로써 충남지역 배합사료 판매증대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 회원조합과 (주)농협사료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당진시에서는 양사 간 양해각서를 통해 당진축협 사료공장 이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