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8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 송기섭 군수

희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했던 무술년(戊戌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남기고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여 큰 성과를 함께 이루어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은 미중간 글로벌 무역갈등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남북평화 모드의 전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로제 시행 등 급변하고 혼란했던 국내외 정세와 지속된 경기악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시름했던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군은 금년도 신년화두인‘응변창신’을 실천하며, 변화에 한 발 앞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인구 15만 명품도시 생거진천시 건설’의 토대를 착실히 다지며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반세기 만에 상주인구 8만명을 돌파(도내 인구증가율 1위, 전국 군단위 2위)하며 기록적인 인구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으며, 덕산면 인구도 지난 11월 29일 2만명을 넘어서며 내년 7월 덕산읍 승격을 목표로 행정적 제반사항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7,629만원 달성과 고용률, 재정자립도 등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발전지표에서 쾌조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국적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충북 전체 인구의 3.2%가 기초생활수급자인데 반해 우리군은 도내에서 가장 낮은 2.54%로 경제성장의 결실이 복지 분야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만 진천군민 그리고, 진천군의회와 7백여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금년 한 해 도전과 열정으로 일군 주요성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군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 구현에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우리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5%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여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관내 286개 전 경로당에 배상책임보험과 화재보험을 가입하고 화재안전장비를 설치하였으며, 미등록 경로당에도 운영비를 지원하여 고령화 시대 어르신 복지향상에 주력하였습니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다함께 돌봄센터를 개소하여 가정의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장려금과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등 출산장려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인구절벽의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참전․유족 명예수당 및 보훈예우 수당 인상, 시골마을 행복택시 확대 운영 등 복지서비스를 다각화 하여 각계각층을 위한 맞춤형 평생복지 실현에 노력하였습니다.

  둘째,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유치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전국적인 고용한파 속에서도 일자리정책 컨트롤타워 구축과 각종 일자리창출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취업수가 지난해 대비 3,700명이 증가하여‘18년 상반기 고용률 69.3%로 도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특히, 취업자 수는 최근 2년간 6천명이 증가하여 14.5%의 증가율로 전국 220여 자치단체 중 10위를 기록하며 고용쇼크와 인구절벽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SKC,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군정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221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였으며, 3년 연속 1조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군수 취임 이후 2년 8개월 동안 총 4조 9,948억원의 눈부신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진천 케이푸드밸리, 에스폼, 초평은암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스마트 테크시티, 성석지구, 교성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셋째,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기반 구축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군민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을 포함한 전 군민을 대상으로‘진천군민 안전보험’을 가입하여 예기치 못한 재난 및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였습니다.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 71대를 확충하여 24시간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철저를 기하였습니다. 우리군은 도내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979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현장 곳곳에 설치된 CCTV 그물망은 군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휴식과 놀이공간 제공을 위해 백사천 물놀이장에 이어 추가 개장한 백곡천 물놀이장은 우리군 뿐만 아니라 청주, 천안, 안성 등 인근 지역주민에게도 입소문을 타며 3만 3천여명이 방문하여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성석 행복주택, 이월 송림지구, 문백 봉죽지구, 광혜원2 지구 등 4개 지구 1,666세대의 공공주택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주거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3개 지구), 창조적 마을만들기(4개 지구) 등 농촌지역 맞춤형 지역개발을 통해 도시와 농촌간 조화로운 균형개발을 도모하였습니다.

  아울러, 깨끗하고 청정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화랑공원 야간경관 및 자전거도로 개선, 빈집정비, 축산악취 저감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지원과 하수관거 및 처리시설 증설, 마을하수도와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쾌적한 도시기능을 마련하였습니다.
  넷째, 전국 지자체의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

  취약한 의료분야의 정주여건은 우리군의 최대 약점으로 대형 종합병원 유치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비록,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충북혁신도시내 음성군으로 확정되었으나, 우리군은 후보지 단일화라는 통 큰 양보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레드오션(Red Ocean)을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바꾸며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끌어 내며, 자치단체간 상생과 협치의 모범사례로서 충북도민과 지역언론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군과 음성군을 비롯한 중부4군 전체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의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다섯째, 수준 높은 축제․공연을 통한 군민 화합과 문화진흥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꿈과 희망, 역사․문화의 도시 생거진천’을 주제로 열린 제39회 생거진천 문화축제와 올해부터 충청북도 유망축제로 지정된 농다리 축제,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 군민 위안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군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미디어파사드 뮤지컬‘천년의 숨결 농다리’공연과‘헨젤과 그레텔’오페라 공연, 공명콘서트‘고원’, 한여름밤의 힐링콘서트, 미르숲 음악회 등 수준 높은 대규모 문화예술 공연을 연이어 개최하며 흥행몰이와 함께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해 주었습니다.

  아울러, 올해 개최된 제57회 충북도민체전에서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역대 원정 최고 성적인 종합 2위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진천군의 위상을 높여 주었습니다.

  여섯째, 명실상부한 국제문화교육특구로서 문화․교육 기능을 강화하여 진천의 품격을 드높였습니다.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관내 유치원 및 28개 초중고에 무상급식과 친환경 식재료 지원(23.7억), 서전고 기숙사 건립 지원(10억), 지역명문고 육성(5.8억), 농촌 방과 후 학교(3.4억), 초등돌봄교실(2.7억) 등 총 55억원을 투자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우리군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금은 충북 시군 평균 31만원 보다 64.5% 높은 51만원입니다. 이는,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교육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우수한 교육여건 조성이 젊은층 인구유입에 견인차 역할을 하였습니다.

  청소년 적성 개발과 문화 소통의 장으로 덕산 청소년문화의 집을 개관하였으며,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과 진천의 책 선포식, 일상이 되는 인문학 강좌를 통해 군민 모두가 함께 책을 읽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품격있는 문화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였습니다.
  일곱째, 농․특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맞춤형 특화작목 육성으로 경쟁력 있는 농촌을 육성하였습니다.

  전국의 대도시 유통센터와 직거래 장터를 중심으로 한 우수농산물 판촉행사와 해외전시, TV․버스․신문 등의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유통 판로를 확대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개촌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2년간 연 60억원 상당의 식재료 납품 계약, 중부선 4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월평균 3,500만원(16톤) 상당의 생거진천 쌀 공급 계약, CJ제일제당과 지역쌀농가 계약재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군에 소재한 공공기관 및 기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농촌소득을 증대하였습니다.

  아울러, 수박․오이․파프리카 등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수출물류비, 포장재 및 마케팅 지원과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를 육성하여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614만$(298억원)의 농특산물 해외수출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여덟째, 최고의 행정력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양하였습니다.

  금년에만 총 42건의 기관 표창과 6억 1,000만원의 포상 사업비를 확보하며 대외적으로 최고의 행정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먼저, 국․도정 시책 시군종합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군의 자치행정역량을 과시하였으며,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분야와 원스톱 민원창구 평가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우수기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제8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 정주환경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보건복지부로부터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우수기관과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에서 지난해 개최한 솔라페스티벌과 진천세계청소년 무예마스터십 대회의 성공적인 추진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지역축제활성화 부문의 대상을 수상하며 진천군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자유학기제 유공 장관 표창, 통합방위 우수기관, 충북 결핵관리사업 평가 우수기관, 제1회 일자리정책 박람회 우수기관, 지방세 징수 최우수 기관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행정력을 발휘하여 수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8만 군민과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산하 7백여 공직자 모두가 혼연일체로 이루어 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군은 전국에서 주목할 정도의 기록적인 인구증가와 투자유치, 고용률 등 각종 발전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는 변화와 기회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군정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비약적인 발전의 전기로,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된 시대 흐름에 발맞춰 더욱 빠른 판단과 실천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와 7백여 공직자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치밀하게 준비․대응하여‘진천시 건설’의 원대한 목표 달성을 앞당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의 이면에 자리한 정주여건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문제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이 있듯이 군민 여러분과 의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견제가 함께 어우러질 때 더 큰 결실을 보게 될 것 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공직자부터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의회에서도 많이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년 한 해, 군정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8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진천군의회와 7백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군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다가오는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여러분들 모두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고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31일

진천군수 송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