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운동의 창립정신 5가지

50년 전인 1971년 10월 3일에 두레공동체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작하던 때부터 간결한 구호로 시작되었습니다. 〈땅과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 운동, 두레운동〉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5가지 창립정신을 시작하던 날에 선포하였습니다.

첫째는 빈민, 영세농민,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예수를 전한다.
줄여서 말하자면 가난한 자를 위한 예수입니다.

둘째는 교회가 있는 지역사회 마을을 섬기고 개발하고 발전시킨다.

셋째는 사랑을 훈련하고 실천하고 확대한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은 믿음으로 구원 받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을 지니고 사는 것은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사랑을 실천하려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 받아야 합니다. 두레공동체는 그런 사랑을 훈련하고 실천하는 훈련장으로 세워졌습니다.

넷째는 한국 현실에 적합한 신학, 교회구조, 선교방법을 발전시킨다.
복음은 우주적인 복음이요,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는 복음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믿는 크리스천들에게는 국적이 있고 섬겨야 할 조국이 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천들은 미국을 섬기고 한국의 크리스천들은 한국을 섬김으로 신앙을 실천합니다.

다섯째는 사회 정의를 실천하는 교회가 되자.
사회 정의 없는 교회는 비성경적이요, 교회 없는 사회 정의는 인간의 이데올로기입니다. 하나님 없고 성경의 기초가 없는 정의는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