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4개구 보건소는 경증치매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예방을 위해 2015년 신규 사업으로 ‘9988 뇌 건강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각 보건소는 8일 오후 2시 상당구보건소 회의실에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청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매는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기억력부터 시작하여 언어기능, 시공간기능, 실행기능 등 인지기능의 장애와 성격변화, 행동증상, 정서증상이 나타나는 뇌 정신질환으로 기억감퇴 등 인지기능 악화가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이날 협약은 경증치매환자와 고위험군의 인지기능 저하 예방을 위해 ‘9988 뇌 건강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내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환자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청주시 4개구(상당·흥덕·서원·청원) 보건소는 노인장기요양 등급 외 경증 치매환자와 70세 이상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뇌 인지 기능(기억력, 판단력 등)을 향상‧유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보건소가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 모집과 행정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고 연계대학인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청주대학교는 우수 인력과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관할 보건소 가족보건팀으로 신청하면 되며 3월부터 1그룹당 10여명, 총 3그룹을 대상으로 10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 또는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의 역량을 모아 노인건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함으로써 노인특성에 맞는 인지재활프로그램 등 치매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지재활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상당구보건소(☎201-3164), 흥덕구보건소(☎201-3362), 서원구보건소(☎201-3263), 청원구보건소(☎201-3462) 등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