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뉴스=임영수 기자>충북 청주시는 15일 0시를 기점으로 구제역 방역대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0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시는 1,715호 농가를 대상으로 우제류 133,146두에 대한 긴급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차량 28대를 배치했으며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16개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인근지역의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이범석 청주시장은 소독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을 강조하는 등 현장중심의 방역행정을 펼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제역 특별방역지원반을 추가 편성해 운영하면서 301명의 전담반을 지정하고 전화 예찰을 통해 매일 구제역 임상증상과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하고 1일 2회에 걸쳐 초소점검을 강화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5월 18일 이후로 추가 의심신고는 없었으며,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마지막 발생일(5월 18일)로부터 3주 후인, 지난 9일부터 청주시는 방역대 내 지역 해제를 위해 발생농가 3km 내 224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이상 없음으로 판정돼 15일부터 방역대를 해제했고 청주시 전체 우제류의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도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축산농가도 책임감을 가지고 사전에 철저한 구제역백신 접종과 자율적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